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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 꽃의 바램에서 느껴진 경계 없음”…LoL 세계관→팬심을 적시는 목소리로 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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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 꽃의 바램에서 느껴진 경계 없음”…LoL 세계관→팬심을 적시는 목소리로 전율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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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위로 서브컬처 감성의 작화가 스며들며, 헤비의 목소리가 조심스레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계 없는 세계에 번졌다. 빛의 흐름과 그림자의 교차 속, 게임의 익숙한 결과 새로운 음악의 온도가 절묘하게 포개진 순간은 긴장과 설렘 사이를 흐르는 잔잔한 물결 같았다.

 

헤비는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대표 시즌 테마 ‘영혼의 꽃’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다시 풀어낸 뮤직비디오 ‘꽃의 바램 (花の願い)’을 세상에 내놓았다. 지난 2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꽃의 바램’은 라이엇 게임즈의 화려한 세계관과 헤비만의 감각적인 표현력을 한데 엮으며 게임 팬과 음악 감상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게임과 음악의 경계 허문다”…헤비, ‘꽃의 바램’으로 LoL 세계관→시청자 마음에 스며들다 / 쓰리와이코프레이션,리그오브레전드공식유튜브
“게임과 음악의 경계 허문다”…헤비, ‘꽃의 바램’으로 LoL 세계관→시청자 마음에 스며들다 / 쓰리와이코프레이션,리그오브레전드공식유튜브

뮤직비디오 속에서는 유나라, 신 짜오, 모르가나 등 영혼의 꽃 세계관에서 빛나는 캐릭터들이 각자의 색채를 품은 채 등장했다. 경쾌하면서도 맑은 리듬에 실려 헤비의 보컬은 섬세하고도 힘 있게 모든 장면을 이끌었고, 서브컬처 특유의 푸른 감성이 작화로 살아났다. 소속사 측은 “헤비만이 할 수 있는 목소리로 영혼의 꽃의 이야기가 다시 태어났다”며 팬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25만 유튜브 구독자를 거느린 버추얼 아티스트 헤비는 지난 4월 데뷔 미니 앨범 ‘Chroma’로 초동 3만 장을 기록하며 화려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타이틀곡 ‘지금부터’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빠르게 유튜브 뮤직비디오 차트를 석권했고, 이 같은 성과는 버추얼 아티스트 신(scene)에 신선한 흐름을 안겼다.

 

이번 ‘꽃의 바램’은 게임이라는 무대와 음악이라는 언어가 한데 어우러진 상상을 현실로 옮기는 작품이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경계를 허문 새로운 시도에 감동받았다”, “음악과 게임 모두를 사랑하는 이유를 다시 깨달았다” 등의 응원을 이어가며 깊은 공명을 보였다. 익숙한 세계관과 신선한 보컬의 만남, 그리고 감정의 변화가 교차하는 순간마다 헤비의 도전이 남긴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화려한 작화와 특별한 음색이 어우러진 이번 뮤직비디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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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꽃의바램#리그오브레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