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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전력전송 기술 실증 본격화”…과기정통부-경북대, 지역 산업지형 혁신→시장 패러다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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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전력전송 기술 실증 본격화”…과기정통부-경북대, 지역 산업지형 혁신→시장 패러다임 분석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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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북대학교가 협력해 무선전력전송 기술의 실증을 위한 대규모 테스트베드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경북대학교 달성캠퍼스에 들어서는 이번 프로젝트는 2026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1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다양한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에서 지역 에너지산업의 미래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무선전력전송 기술은 기존 유선전력 공급 방식의 한계를 돌파하는 차세대 에너지 전달 방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이 기술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서 생활가전, 차세대 모빌리티, 태양광, 위성 분야로 활용처가 빠르게 확장되는 등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실환경 테스트베드는 전기차, 로봇 등 실제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적용 사례에 초점을 맞췄으며, 총 1만2,896㎡ 규모 부지와 880㎡의 건축면적을 바탕으로 현장지향적 기술 실증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무선전력전송 시장은 연평균 23.5%(MarketsandMarkets, 2024년 기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실증시설이 국내 산업계와 연구자의 창의적 해법 제시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무선전력전송 기술 실증 본격화
무선전력전송 기술 실증 본격화

기업들은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기술 완성도와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김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기획과장은 현장에서 "무선전력전송 실환경 테스트베드는 기업 혁신의 기반을 제공하고, 기술 표준화와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마중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연구 생태계의 확충이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무선전력전송 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이 마련됨에 따라,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의 경쟁력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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