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명 새로운 별 탄생 예고”…2026 KBO 신인 드래프트, 전면 출격→지명권 판도 요동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순간, 야구계의 미래를 결정할 2026 KBO 신인 드래프트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각 구단의 전력 판도를 뒤흔들 선수들의 이름이 공개될 이 무대는 유니폼 주인을 기다리는 1,261명의 간절한 꿈이 포개지는 자리다. 새로운 별들의 등장이 예고된 가운데, 팀마다 배수진을 치고 마지막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드래프트는 17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다.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진행되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이 적용되며, 2024년 정규시즌 성적의 역순인 키움, NC, 한화, 롯데, SSG, KT, 두산, LG, 삼성, KIA 순서로 선수들을 호명하게 된다.

지명권을 둘러싼 이적도 변수다. KBO 규약에 따라 2026 신인지명권이 선수와 트레이드된 사례가 3번 발생해 총 4개의 지명권 이동이 있었다. NC는 한화와 SSG로부터 각각 3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고 키움은 KIA에서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을 양수받았다. 이에 따라 키움과 NC는 각각 13명, 한화와 SSG는 10명, KIA는 9명, 나머지 구단은 11명의 선수를 선택한다. 모두 합쳐 110명이 KBO 리그 유니폼을 입게 된다.
지명 대상 선수는 고교 졸업 예정자 930명, 대학 졸업 예정자 261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1명, 그리고 해외 아마·프로 출신 등 19명까지 총 1,261명에 달한다. 무엇보다 KBO가 집중 육성한 'KBO Next-Level Training Camp' 출신 선수들이 올해 역시 두각을 드러낼지 기대가 쏠린다. 지난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해당 캠프 출신이 15명, 이 중 1라운드 지명자가 3명이나 나왔던 만큼, 올해도 유망주 발굴에 이목이 집중됐다.
드래프트 생중계는 MBC SPORTS+, SBS SPORTS, SPOTV, SPOTV2 그리고 TVING에서 볼 수 있다. KBS N SPORTS는 아시아 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 생중계로 인해 녹화로 전할 예정이다.
내 이름이 호명되기를 머릿속에 그려온 수많은 청춘들, 그 안에 모인 응원과 긴장은 곧 한국 야구의 또 다른 시작이 된다.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는 9월 17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