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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손예진, 감정의 전장에서 운명 맞서다”…'어쩔수가없다' 20만 예매 돌파→영화 팬 심박수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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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손예진, 감정의 전장에서 운명 맞서다”…'어쩔수가없다' 20만 예매 돌파→영화 팬 심박수 높아져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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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게 교차하는 시선과 숨죽인 기대로 영화관의 공기가 달아올랐다. 이병헌과 손예진이 주연을 맡은 '어쩔수가없다'가 마침내 개봉을 앞두고 예매 관객 2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불을 지폈다. 살아 있는 삶과 앗아가는 현실의 경계에서, 관객들은 두 배우가 그려낼 가족애와 절박한 선택의 이야기에 가슴을 내어준다.

 

영화진흥위원회 예매 집계 기준으로 14일 오후 '어쩔수가없다'는 전체 예매율 46%를 기록해 누적 예매 관객 20만 명을 넘어섰다.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가장 만수(이병헌 분)가 예상치 못한 해고를 당한 후 끝없는 재취업의 전쟁에 나서며 벌어지는 선택과 희생의 연대기, 이 작품은 단순한 생존이 아닌 누구나 마음 한켠에 안고 살아가는 불안과 희망, 그리고 사랑의 무게를 묻는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액스' 원작자 도널드 웨스트레이크가 품었던 이야기 위에 박찬욱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의 힘 있는 연기가 쌓이며 관객 기대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미 베니스와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국내외 영화계의 시선까지도 한 몸에 받은 이 작품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올해 가장 강렬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관객들의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박찬욱 감독과 주요 출연진은 개봉 후 2주차까지 무대인사 일정을 확정하며, 직접 관객과 마주할 준비를 마쳤다. 가족의 안락함을 지키기 위해 결코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하게 된 누군가의 이야기, 139분의 러닝타임 동안 무겁게 쏟아질 감정의 파도는 스크린 너머 관객들을 깊은 여운으로 이끌 전망이다. 이병헌과 손예진의 절실함이 굵은 서사로 감기는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24일, 15세 관람가 등급으로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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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이병헌#손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