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예능감 폭발 한밤”…김종민·신지·빽가, 27주년 게임전→스튜디오 환호 속 궁금증
‘놀라운 토요일’의 스튜디오가 코요태의 27주년 파티로 환해졌다. 김종민, 신지, 빽가 세 멤버는 오랜 시간 다져온 팀워크와 유쾌한 입담으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게임 하나에도 온 힘을 쏟는 그들의 치열함은 시청자에게 진한 웃음과 함께 따스한 여운을 남겼다.
김종민은 ‘놀라운 토요일’에서 솔직한 폭로로 첫 장을 열었다. 함께 출연한 문세윤과의 예능 내 서열, 그리고 현실과 방송을 넘나드는 면모가 스튜디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1박 2일’과는 다른 존재감을 유쾌하게 고백하며 공감의 미소를 자아냈다. 빽가는 다채로운 예능 이력을 자랑하며 능청스럽게 ‘놀토’ 선배를 자처했지만, 신지 앞에서는 여전히 순박함과 소심함을 숨기지 못하는 반전 매력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덮었다. 신지는 MC 붐을 향한 기강 확립에 이어 빽가의 ‘놀토 변화’를 재치있게 폭로하며 ‘군기반장’의 면모를 거침없이 드러냈다.

본격적인 게임 코너는 풀코스처럼 준비됐다. 첫 ‘노래 이어 부르기’ 팀전은 충격적인 난이도에 모두를 몰입시키며 장내를 열기로 뜨겁게 달궜다. 엑스맨 논란과 방해 작전이 펼쳐지는 사이, ‘코요태’와 ‘놀요태’ 두 팀의 기싸움은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졌다. 메인 요리가 걸린 받아쓰기 게임에서는 김종민과 신지가 90년대 예능 감성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빽가는 여러 번 꼴찌를 경험한 과거를 딛고, “이젠 셰프가 돼 모두에게 음식 폭탄을 안기겠다”며 도전에 나섰다. 멤버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해법을 내놓으며 한바탕 유쾌한 경쟁을 이어갔다.
디저트 라운드 ‘대사 네모 퀴즈’에서는 걸출한 드라마와 영화 속 명장면을 둘러싼 각양각색의 오답 퍼레이드가 쏟아졌다. 장면을 향한 추리와 재치 있는 응수들이 이어지면서, 스튜디오에서는 끝없는 환호와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 과정에서 키의 앵콜 1위 무대 퍼포먼스가 다시 한 번 흥겨운 열기를 북돋았다.
27주년을 맞은 코요태의 색다른 예능 활약은 새로운 재미와 감동으로 레트로 감성을 품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김종민의 돌직구 고백, 신지의 강인한 리더십, 빽가의 순수한 반전이 어우러진 순간들은 여운을 자아내며 방송의 품격을 더했다.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만한 게임 구성과 출연진의 예능감은 토요일 저녁 7시 40분마다 ‘놀라운 토요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