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도경완 부부 파장”…김진웅 사과 여운→송다은-지민, 열애설 또 불씨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아나운서 김진웅의 한 마디가 방송가에 잔잔한 파문과 깊은 여운을 남겼다.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을 ‘서브’라고 지칭한 그의 발언은 순식간에 논란의 소용돌이를 일으켰고,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 그리고 시청자들의 마음에 크고 작은 파장을 남겼다.
애틋함으로 시작된 에피소드의 단면은 곧 팽팽한 논쟁과 진솔한 사과로 이어졌다. 엄지인의 칭찬에서 비롯된 가벼운 대화였지만, 김진웅의 돌출 발언은 장윤정의 단호한 인스타그램 입장, 도경완의 담담한 해명 그리고 대중의 불편한 시각을 불러일으켰다. 김진웅은 짧은 시간 안에 깊은 반성과 공식 사과글을 남기며 “사려 깊지 못한 말이 큰 상처가 될 수 있음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밝혔다. 도경완 역시 꾹 눌러 담은 서운함과 함께 사과를 받아들이며, 다시 밝은 모습으로 인사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논란이 장기화되며 김진웅의 하차 및 프로그램 관련 청원이 쏟아졌고, 제작진은 공개 사과 및 다시보기를 중단했다.

한편, 배우 송다은과 방탄소년단 지민을 둘러싼 열애설이 또 한 번 고개를 들었다. 송다은이 자신의 틱톡에 지민과 집에서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이 한남동 아파트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는 의혹이 재점화됐다. 약 2년째 조용한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민 측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송다은은 일부 팬들의 악성 댓글에 시달려 마음고생을 털어놨으며, 이번 논란으로 또다시 뜨거운 시선이 집중됐다.
수지 역시 예기치 못한 결혼설에 휘말려 곤란을 겪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와의 루머가 퍼지자 소속사는 허위 사실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대표가 직접 “유언비어를 퍼뜨리다 걸리면 혼난다”며 경고에 나섬으로써, 근거 없는 소문에 자제를 당부했다. 수지는 오는 10월 ‘다 이루어질지니’, 내년 디즈니+ ‘현혹’ 등 다양한 차기작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진실과 오해, 그리고 곡진한 해명의 순간이 엇갈린 이번 주 엔터테인먼트계는 각 인물들의 선택과 대응으로 긴 여운을 남겼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방송분이 중단된 가운데, 개편 및 제작 방향을 조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