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금리 0%·최대 100만원 리워드”…KB증권, 신규·휴면 고객 겨냥 프로모션

KB증권이 신용대출 신규 및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리 인하와 현금 리워드 이벤트를 내년 12월 12일까지 실시한다. 업계에선 공격적인 혜택을 통해 신규 거래 유입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려는 행보로 분석한다.

17일 KB증권은 비대면 프라임센터(은행연계 포함)에서 주식거래가 가능한 위탁계좌를 보유한 개인 중 신규 또는 일정 기간(2025년 1월 1일~9월 5일) 거래 이력이 없는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에 힘을 더하는 신용대출 금리인하 시즌3’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신청자는 1만원 상당 신용전용쿠폰을 즉시 받을 수 있다. 또한 신청 익영업일부터 7일간 연 0%의 초저금리가 적용되고, 8일차부터 60일까지는 연 4.0% 금리가 적용된다. 연말 기준 신용대출 잔고가 많은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원까지, 총 1,200명에게 차등 현금 리워드가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잔고 30억원 이상 100만원(30명), 10억원 이상 50만원(50명), 3억원 이상 30만원(120명), 1억원 이상 10만원(200명), 5,000만원 이상 5만원(300명), 1,000만원 이상 1만원(500명) 순이다.

업계에서는 투자심리가 위축된 시기에 금리 인하와 리워드 확대를 통해 신용거래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한 차례라도 신용거래를 이용한 기존 프라임센터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는 ‘매달 쌓이는 신용 BONUS 쿠폰’ 이벤트도 평행된다. 전월 말 잔고에 따라 매월 최대 120만원 쿠폰이 차등 지급된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그룹장은 “단기 금리 혜택과 다양한 리워드로 고객 투자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고객 이탈 방지와 신규 유치에 모두 역점을 두고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벤트는 KB마블·마블와이드 등 디지털 채널과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증권업계에선 하반기 신용거래 확대와 리워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신용공여 확대가 주식시장과 고객 투자패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