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빠니보틀, 춘천 3대장의 자부심→고향의 의미 다시 묻다”
누구에게나 고향은 마음 깊은 곳에 남는 따뜻한 기억의 근원이다.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MBC ‘구해줘! 홈즈’를 통해 고향 춘천을 다시 걷는다. 밝은 농담 속에서도 지역 토박이로서의 자부심과 더 진한 그리움이 스튜디오를 채운다.
춘천 특집으로 꾸며진 방송에서 빠니보틀은 임장 여행이 처음임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구독자 수는 모래성 같아 크지 않은 의미를 둔다”고 담담히 답한다. 인기 유튜버다운 겸손한 태도와 동시에, 자신의 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이 엿보인다. 빠니보틀의 대표 콘텐츠였던 이집트 한 달 살기 도전기는 지구 반대편까지 이어졌던 호기심과 도전 정신을 상기시킨다. 그러나 그가 누벼온 도시들보다 더욱 익숙한 춘천 거리에서는 토박이만이 공감할 수 있는 농담과 애정이 자연스럽게 묻어난다.

명동 골목을 함께 걷는 장동민과 빠니보틀. 두 사람은 “춘천 3대장은 손흥민, 민지, 그리고 나”라는 너스레로 시작해, “춘천에는 강원도청이 있다”, “원주가 서울과 가깝다” 등 오랜 지역 라이벌 구도를 유쾌하게 재연한다. 현지 시민들의 환대 속에 지역인의 유쾌한 에너지와 자부심, 그리고 따스한 유머가 교차한다. 익숙한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며, 스스로의 뿌리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잔잔하게 전해진다.
방송은 도시의 각 장면을 따라가며 빠니보틀이 진짜 토박이의 하루를 소개하는 데 집중한다. 집 찾기를 넘어 고향이라는 이름에 깃든 무게, 그리고 자신만의 경험과 애정을 지역에 투영하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은 낯선 동네가 품은 따뜻함과 자신의 고향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된다.
빠니보틀과 장동민이 함께한 춘천 임장의 이야기는 6월 26일 목요일 밤 10시에 ‘구해줘! 홈즈’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