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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서버 인프라 혁신”…넥써쓰, 백엔드엑스 투자로 서비스 전환 신호탄
IT/바이오

“AI가 서버 인프라 혁신”…넥써쓰, 백엔드엑스 투자로 서비스 전환 신호탄

권혁준 기자
입력

AI 기반 서버 인프라 기술이 디지털 서비스 산업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넥써쓰는 5일 서버 운영 효율화와 대규모 트래픽 분산에 강점이 있는 백엔드엑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양 사의 협력은 AI 백엔드 솔루션을 게임·블록체인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해, 차세대 서비스 개발의 밑바탕으로 삼으려는 시도로 주목된다. 업계는 이번 투자를 ‘AI 인프라 경쟁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백엔드엑스는 클라우드 기반 대용량 백엔드 인프라를 자체 기술로 설계해, 글로벌 서비스 기업이 요구하는 고성능·고안정성 서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대화형 기능과 연계 가능한 백엔드 구조 개발에 집중, AI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서버·네트워크 간 분산 처리 알고리즘과 보안성 강화 등을 특화해, 사용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특히 AI 백엔드는 전통적인 서버관리 방식 대비 자동화 및 자가진단 기능 강화로 운영 효율을 두 배 이상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넥써쓰는 그간 AI 게임 플랫폼 Verse8와의 협력, 다국어 AI 자동응대 ‘아라’ 런칭 등으로 게임 개발과 블록체인 서비스 전환 영역에서 비약적인 확장 사례를 선보였다. 이번 백엔드엑스와의 결합은 게임사뿐 아니라 일반 사업자, 창작자 등도 복잡한 네트워크 이해 없이 통합 백엔드 환경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데 방점이 있다. 실제로 AI 인프라가 뒷단 전반으로 확장되면, 실시간 서비스 대응력과 글로벌 서비스 개발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는 AWS·마이크로소프트 등이 AI 연계 클라우드 백엔드 기술을 선도 중이나, 국내 기반 플랫폼 기업이 AI 특화 백엔드로 진입하는 것은 드문 사례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제휴로 국내 생태계에서도 AI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빠른 산업 확장과 함께 서비스 안전성·데이터보안도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서버 기반 솔루션은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무결성 관련해 각국 법 규제 준수가 필수적이다. 대형 언어모델 접목의 경우, 데이터 활용에 대한 인증 및 안전장치 도입 등 정책 노력이 병행될 전망이다.

 

문대경 백엔드엑스 대표는 “엔터프라이즈 서버 인프라와 AI 융합이 IT·바이오 융합 신성장동력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AI-블록체인-백엔드 밸류체인 통합이 한국 디지털 산업의 차세대 혁신 축”이라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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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써쓰#백엔드엑스#ai백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