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2 FGT 돌입”…엔씨소프트, 게이밍 크로스플랫폼 혁신→시장 기대감 고조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대작 MMORPG ‘아이온2’가 산업과 시장의 이목 속에 첫 비공개 집중 테스트(FGT) 일정을 확정했다. 본격적인 이용자 피드백 수렴에 돌입하며, 엔씨소프트는 크로스 플랫폼 혁신과 신작 경쟁력 검증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양새다. AI, 클라우드, 멀티 디바이스 환경이 게임 메가트렌드로 부상한 가운데, ‘아이온2’의 실체가 이용자와 업계 모두에게 첫선을 보이게 됐다.
28일부터 29일까지 판교 엔씨소프트 R&D 센터에서 진행될 FGT에는 선정된 이용자들이 아시아 최대 MMORPG 중 하나인 ‘아이온2’의 주요 콘텐츠를 직접 체험한다. 원작 대비 36배 규모로 설계된 게임 내 월드는 ‘확장성’과 ‘몰입성’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원작의 정체성을 계승한 8종 클래스, 200여 개에 이르는 캐릭터 외형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1~4인 던전 및 보스 전투를 포함한 다층적 PvE 시스템이 FGT의 핵심 평가 대상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FGT 과정에서 도출된 플레이어 의견을 개발 전략 전반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벤트 종료 후에는 개발진과의 토크 프로그램이 열려 개발 방향과 사용자 경험에 대한 상호 소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FGT를 거쳐 2024년 4분기 내 ‘아이온2’ 정식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PC와 모바일을 오가는 크로스 플랫폼 지원, 언리얼 엔진5 기반 기술력, 그리고 실 이용자 중심의 UX 강화가 주목받는다. 게임산업 전문가들은 “‘아이온2’는 기술적 완성도와 글로벌 시장 지향성을 입증할 분수령”이라고 진단했다. 지속적 피드백 루프와 플랫폼 세분화 대응력이 최종 시장 반향을 결정할 중요한 시험대로, 국내 MMORPG 발전의 한 모델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