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뮤 IP로 방치형게임 진화”…웹젠, 포켓 나이츠 18일 출시 예고
IT/바이오

“뮤 IP로 방치형게임 진화”…웹젠, 포켓 나이츠 18일 출시 예고

윤지안 기자
입력

뮤(MU) 지식재산 기반의 신작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뮤: 포켓 나이츠’가 6월 18일 출시된다. 웹젠이 제작한 이 게임은 안드로이드와 iOS 양대 플랫폼에 동시 공개될 예정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두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된다. 게임업계에서는 유명 IP와 방치형 장르 융합 시도가 기존 게임 시장 구조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뮤: 포켓 나이츠’는 웹젠의 베스트셀러인 뮤 시리즈 핵심 캐릭터들과 주요 콘텐츠를 방치형 게임 메커니즘에 맞춰 새롭게 구현했다. 대표 클래스인 흑기사, 요정, 마검사, 흑마법사가 각기 SD(슈퍼 디포머드·캐릭터의 비율을 과장되게 작게 그린 형태)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원작 내 핵심 던전이던 블러드캐슬, 악마의광장 등도 방치형에 적합하게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했다.

주요 기술적 도입점으로는 ‘다중 방치’ 시스템이 눈에 띈다. 유저는 이미 클리어한 스테이지를 자동으로 탐험하게 함으로써 반복 플레이에 따른 피로도를 크게 낮췄다. 동시에, 전직 시스템과 실시간 이용자 대전(PvP) 등 MMORPG식 성장 요소를 강화해 사용자의 몰입감과 장기 플레이 유인을 높였다. 커뮤니티와 마을 기능 등도 삽입해 단순 방치형 이상의 지속적인 게임 경험을 설계했다.

 

국내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이미 IP 확장 및 장르 믹스 전략이 경쟁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기존 뮤 세계관 팬층이 유지되는 동시에, 방치형 장르 특유의 ‘간편함’을 원하는 신규 유저까지 포섭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거론된다. 다만, 글로벌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방치형 게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원작 IP 기반 차별화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웹젠은 출시와 동시에 대규모 사전등록 및 기념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참가자에게는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강화 재료, 코스튬 등 다양한 보상이 지급된다.

 

게임업계 전문가는 “뮤: 포켓 나이츠는 모바일 MMORPG 시스템과 방치형 장르의 융합형 모델로, 게임 산업 내 새로운 하이브리드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사용자 취향 세분화가 시장 구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신작이 실제로 ‘IP × 장르 확장’ 모델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윤지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웹젠##포켓나이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