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핫여름 콜드체인”…지오영, 의약품배송 여름안전 강화
IT/바이오

“핫여름 콜드체인”…지오영, 의약품배송 여름안전 강화

박선호 기자
입력

기록적인 폭염이 의약품 유통 산업의 근무 환경과 품질 관리를 재조명하는 가운데, 지오영이 여름철 배송 현장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은 배송기사들을 위한 ‘핫여름 콜드체인 이벤트’로 전국 현장에서 건강관리와 유대 강화에 나서, 혹서기 물류 인프라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업계는 강화된 지원책과 냉장 유통 시스템이 의약품 품질보장과 산업 내 지속가능성에 분기점을 만들 계기로 보고 있다.

 

지난 29일 지오영은 전국 물류센터에서 혹서기 근무자 지원의 일환으로 얼음생수 등 냉음료를 수시로 제공하는 현장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배송기사들의 폭염 노출 감소, 근로환경 개선, 안전사고 예방 등을 골자로 한 현장 관리 체계가 더해졌다.

핫여름 콜드체인 이벤트는 한여름을 상징하는 ‘핫여름’과 지오영의 대표 냉장 의약품 유통 인프라 ‘콜드체인’을 결합해, 품질 관리와 배송 노동환경 두 요소 모두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콜드체인 시스템은 항온·항습 설비를 바탕으로 의약품 입고, 보관, 출고, 배송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온도 변화에 민감한 백신·생물의약품 등 주요 품목의 안정적 유통을 뒷받침한다. 특히 이번 지원책은 미리 포장된 냉매 보관 외에도, 근무자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냉방·수분보충 시스템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에 힘이 실린다.

 

해외 의약품 유통사의 경우, 폭염 대응과 콜드체인 결합을 통해 안전 기준을 높이고 근로자 복지를 강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의약품 공급망 규제와 함께 배송현장 안전보건 지침을 상시 관리하는 체계를 두고 있으며, 국내 역시 이러한 표준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추세다.

 

정부는 의약품 콜드체인 의무화와 배송업계 안전 강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식약처는 콜드체인 적정온도 기준 강화와 함께, 배송 종사자 건강관리 가이드라인 마련 작업을 병행한다.

 

지오영 관계자는 “배송기사 한 명, 한 명의 안전이 곧 의약품 품질과 환자 안전의 출발점”이라며 “인프라와 현장 지원 모두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여름철 관리체계가 단기 지원을 넘어, 의약품 공급망의 표준화 경쟁과 근로 환경 혁신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박선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지오영#콜드체인#의약품배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