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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17개국 참여”…육군, 한·아세안 플러스 국제군수포럼 개막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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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협력 강화와 방산 수출 확대를 둘러싼 격돌이 본격화하고 있다. 육군이 주도하는 ‘2025 한·아세안 플러스 국제군수포럼’이 9월 16일 대전, 세종, 창원 일대에서 4박 5일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역대 최대 규모인 17개국이 참가해 국제 군수와 방산 분야 협력 논의가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행사 주최 측인 육군은 이번 포럼에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주요 국가들과 더불어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전통적 방산 파트너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육군은 “참가국 간의 군수·안보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방산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방산협력 및 후속 군수지원 발전방안, 군수인력 양성을 비롯해 군수정책 전반에 이르는 국제협력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참가 각국은 자국의 군수 전략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 무기 수요 변화에 대한 해법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정치권은 이번 국제군수포럼에 대해 방산 외교의 다변화라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대한민국이 주요 방산협력국들과 실질적 협력을 주도함으로써, 향후 무기 체계 수출 확대와 국방 외교 영향력 제고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군수 포럼의 정례화는 방위산업 첨단화와 인적 교류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한국 육군의 전략적 입지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행사 이후 육군은 각국 협력 수요와 결실을 점검하고, 후속 연계 프로그램도 검토할 계획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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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국제군수포럼#방산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