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1주일 만에 40% 급등”…암호화폐 시장 돌파, 추가 상승 기대감 확산
현지시각 14일,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인텔리전스(cryptointelligence)는 도지코인(Dogecoin)이 최근 일주일 동안 40% 가량 급등하며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도지코인은 9월 초 0.21달러에서 0.296달러까지 뛰었으며, 같은 시기 암호화폐 전체 시장 상승률(8%)을 크게 웃돌았다. 이번 강세의 중심에는 수개월째 이어진 대칭 삼각형 패턴의 상방 돌파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기술적 분석상 이러한 패턴 돌파는 추세 지속과 추가적인 상승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실제로 가격 상승 국면에서 거래량은 평소 대비 세 배 이상 폭증했다.
그에 따라 도지코인 가격은 단기간 내 최대 0.6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95%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다년간 형성된 광범위 삼각형 저항선을 근거로 현실적 목표치를 0.45달러선으로 낮춰 잡는 등 전망에 온도차가 있다. 핵심 지지선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다.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수 기준인 70을 밑도는 수준을 보여 단기 과열 우려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도지코인이 50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0.227달러 위를 결정적으로 유지해야 상승 구조가 이어질 수 있으며, 이탈할 경우 200주 EMA인 0.215달러까지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온체인 지표 역시 현 시세에 쏠린 열기가 극단적으로 높지 않음을 방증한다. 도지코인의 MVRV Z-스코어는 1.35로, 이는 2021년 랠리 직전 단계와 유사한 수치로 해석된다. 보유자들의 평가 손익이 과도하게 누적되지 않은 만큼 추가 상승 공간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2021년 사상 최고가 당시에는 MVRV Z-스코어가 20을 상회해 과열 신호를 나타낸 바 있다.
크립토 업계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급증한 가운데 핵심 저항 돌파가 이뤄진 시점에서는 과거 도지코인 폭등 사례처럼 추가 상승 랠리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등 대외 변수와 지지선 이탈 여부를 반드시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신중론을 덧붙였다. 미국(USA), 유럽(EU) 등 주요 시장에서도 도지코인의 이번 상승 동력이 전체 코인 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 확산을 이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전문매체들은 “이번 기술적 돌파가 도지코인의 새로운 전환점을 시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편, 단기 조정 리스크와 투자자 심리 간의 줄다리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업계는 향후 몇 주간 도지코인 가격이 주요 지지선을 지키며 추가 랠리를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활기를 더할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기”라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