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박하나-김태술 경질 후 단단해진 신혼”…서장훈 진심 응원→새로운 운명의 문턱에서
밝은 웃음으로 시작한 박하나와 김태술 부부의 등장에 스튜디오는 금세 따뜻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서로를 향한 장난 섞인 칭찬과 애틋함은 짧은 신혼의 설렘을 화면 너머로 전달했다. 하지만 김태술의 경질이라는 예기치 않은 시련이 숨겨진 이면에는 두 사람의 진한 위로와 연대가 서려 있었다.
박하나와 김태술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처음으로 부부로서 서로의 일상과 속내를 공개했다. 서장훈은 오랜 후배인 김태술을 향해 "선수 시절부터 성실하고 영민했다"고 회상하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고, 김태술 역시 과거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와 김숙의 재치 넘치는 멘트는 신혼의 풋풋함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박하나와 김태술은 서로에게 짝꿍, 짝지라 부르며 ‘운명적 인연’임을 조심스레 자랑했다. 박하나는 자신의 번호와 남편의 선수 등번호가 같았던 일화를 언급하며 “이게 운명인가 싶다”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고, 김구라는 재치있게 받아쳐 방청석의 웃음을 이끌었다.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신혼집에는 귀여운 앵무새 세 마리가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김태술은 앵무새에게 물렸던 과거를 솔직하게 밝히며, 노력 끝에 마음을 나눈 현재의 일상을 전했다. 박하나는 능숙하게 밑반찬과 된장찌개를 만들었고, 김태술은 그런 아내의 모습을 "평생 곁에서 보고 싶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집안일에 적극적인 김태술의 모습은 운동선수에 대한 기존의 선입견을 뒤엎었고, 박하나는 "손 감각이 남달라 집안일을 잘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달콤한 신혼도 잠시, 김태술의 '경질'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태술은 담담하게 "프로 세계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속내를 밝혔고, 서장훈은 그간의 상황과 어려움을 설명하며 김태술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예상치 못한 좌절 앞에서 박하나는 남편의 담대한 태도를 존경하게 됐고, "나였다면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겠지만 오빠는 금세 다음을 준비했다"며 깊은 신뢰와 애정을 표현했다. 김태술 또한 "힘든 시기를 함께 넘기며 우리가 더 단단해졌다"고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계약 기간 4년 동안 연봉이 나온다"는 유쾌한 농담으로 긴장된 분위기를 풀어줬다.
상실과 위로, 그리고 단단해진 마음이 오가는 박하나와 김태술 부부의 진솔한 시간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남겼다. 이들의 따뜻한 일상과 성장의 기록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계속해서 전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