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15주년 슈퍼주니어 합류”…소년 시절로 회귀한 예능왕들→추억 속 열기 폭발
변함 없는 장난기와 한층 깊어진 우정이 교차하는 무대, 예능 '런닝맨'은 어느새 15주년의 시간을 맞이했다. 멤버들은 데뷔 초의 헤어스타일과 패션, 특유의 장난스러운 표정까지 꼼꼼히 재현하며 울림을 더했다. 거울을 마주하듯 반복되는 풍경과 대사 속에서, 쌓인 시간과 서로를 향한 애정이 가득 스며들었다.
이번 15주년 레이스의 시작은 동심으로 돌아간 무대 그 자체였다. 오랜 팬들이 익히 기억하는 2010년 초창기 감성 안에, 슈퍼주니어의 이특, 은혁, 규현이 특별히 힘을 실었다. 슈퍼주니어 3인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조끼, 체인, 그리고 스키니진 등 한 시대를 풍미한 2000년대 룩으로 등장해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신곡 'Express Mode' 무대와 함께, 예능 베테랑다운 즉흥 에너지로 멤버들과 환상적인 합을 이뤘다.

이번 녹화에서는 ‘알코인’을 누구보다 많이 쌓아야 금을 가져갈 수 있는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누적된 예능 내공만 35년에 이르는 런닝맨과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15주년답게 거대하게 업그레이드된 세트장에서 구르고 달리며, 원숙하고도 순수한 몸싸움을 선사했다. 농담 섞인 티키타카와 각자의 리액션, 그리고 웃음이 눈 앞에서 터져 나왔다.
이특은 “패션도 예능도 결국 돌고 돈다”며 특유의 재치를 더했고, 런닝맨 멤버들은 오직 자신들만 보여줄 수 있는 팀워크와 유쾌함으로 현장을 단숨에 추억 속으로 끌고 갔다. 프로그램의 오랜 시청자 뿐 아니라 누구라도 공감할 만한, 과거와 현재가 맞닿는 특별한 하루가 완성됐다.
익숙함과 새로움이 함께 어우러지는 순간, 2010년의 감동과 2025년의 웃음이 절묘하게 교차했다. 런닝맨 15주년 특집 레이스는 7월 13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SBS를 통해 시청자 만남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