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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장중 약세”…외국인 매수에도 기관 순매도 여파
경제

“LG디스플레이 장중 약세”…외국인 매수에도 기관 순매도 여파

전서연 기자
입력

LG디스플레이(005380) 주가가 7월 11일에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0.64% 하락한 9,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9,290원에 개장한 주가는 9,37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이날 거래량은 40만 주를 넘겼으며 거래대금은 약 37억 원에 달했다. 외국인은 전일 41만 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당일 역시 외국계 창구 중심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 매도 우위가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출처=LG디스플레이
출처=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몇 분기 연속 적자에 머물렀으나,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335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237억 원을 기록해 수익성 회복에는 여전히 부담이 남은 상황이다.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적자 상태로 산출이 어렵고,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74배로 저평가 구간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4조6,350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105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20.99% 수준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외국인의 지속적 매수세가 긍정 변수로 꼽히지만, 실적 정상화와 강한 기관 매도가 주가 반등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봤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개선 관점에서 하반기 영업실적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실적 발표 시점과 패널 시장 수급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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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외국인매수#기관순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