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희 함진아비 변신에 결혼식장 발칵”…임우일 합세, 김준호 앞 폭소 물결→궁금증 증폭
환한 웃음으로 가득 찬 결혼식장 앞, 김대희와 임우일이 ‘조선의 사랑꾼’ 속에서 단번에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김대희는 평소 볼 수 없던 함진아비 복장과 건조 오징어 가면을 쓴 채, 신랑 김준호를 위해 익살과 의리를 아우른 ‘함잡이 군단’의 중심에 섰다. 임우일 역시 특유의 재치로 “집 앞에 가면 사채업자로 변신한다”는 농담 한마디로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날 김준호 결혼을 향한 친구들의 의리는 웃음 속에서도 진한 감동을 남겼다. 함값을 주고받으며 벌어진 티격태격 해프닝에, 함잡이 군단은 “우리가 일로 만난 게 아니지 않나, 돈 벌러 온 건 아니다”라 외치며 바닥에 주저앉아 순수한 우정을 드러냈다. 예기치 못한 '미모의 히든카드'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는 김준호의 암시에 결혼식장 앞 분위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배우 손보승이 어머니 이경실, 누나 손수아의 응원을 받으며 복싱 대회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엄마가 살을 빼면 가장으로 인정하겠다고 해서 큰 의미를 두었다”고 밝힌 손보승의 각오는 무대에 대한 진지함을 더했다. 가족의 따뜻한 응원은 손보승의 링 위 도전에 든든한 힘이 되었고, 그의 진솔한 말은 또 한 번 시청자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웃음과 감동이 공존한 ‘조선의 사랑꾼’은 김대희, 임우일, 김준호의 유쾌한 해프닝과 손보승의 가족 드라마로 시선을 끌며, 각 인물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공감과 여운을 더했다. 색다른 우정과 가족애가 어우러진 ‘조선의 사랑꾼’은 14일 오후 10시 TV조선을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