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가켐바이오 1.22% 약세 마감”…외국인 매도에 11만 원대 주저앉아
강태호 기자
입력
리가켐바이오 주가가 7월 1일 장중 한때 2% 가까이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영향에 1.22% 하락한 113,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지분율은 11.52%로 집계됐으며, 대규모 외국인 매도세가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거래량은 약 15만 주, 거래대금은 174억 원에 달했다.
개장 직후 115,800원에 출발한 주가는 117,100원까지 올랐다가, 저가 111,700원까지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컸다. 외국인은 4만 8,000주 이상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소폭 순매수에 나섰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4만 주 넘게 리가켐바이오 주식을 거래했다.

기업 실적은 견조했다.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516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 순이익 2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세가 확인됐다. 추정 PER은 72.39배, PBR은 7.10배로 고평가 논란도 일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매도세가 단기적으로 주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고밸류에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향후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실적과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시장은 하반기 추가 실적 모멘텀과 외국인 수급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태호 기자
밴드
URL복사
#리가켐바이오#외국인투자자#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