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인기 확산”…디지털 시대 재테크, 캐시워크 등 미션형 포인트 적립 주목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소액 재테크 방식으로 자리 잡은 ‘앱테크’가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다. 9월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퀴즈와 걷기 등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캐시워크 등 앱테크 서비스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캐시워크 돈버는퀴즈 같은 앱 기반 이벤트는 광고 시청, 출석 체크, 설문조사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젊은 층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에서 호응을 얻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앱테크 확산이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와 연계돼 소비자들의 소규모 자본 운용 습관 변화에 영향을 준다고 평가한다. 앱테크 이용자들은 적립된 포인트를 모바일 상품권, 쇼핑, 교통 등 실생활 분야에서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앱테크가 접속 절차의 간편함, 즉시 보상 구조 등으로 서비스 생태계가 커지고 있다고 본다. 한 핀테크 전문가는 “퀴즈나 걸음 수 측정 등 손쉬운 미션 수행 방식이 각종 포인트·캐시 적립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데이터 마케팅 효과도 극대화된다”고 분석했다.
앱테크 시장의 활성화에 발맞춰 금융·유통업계도 신규 서비스 개발과 소비자 맞춤 리워드 확대에 나서는 분위기다. 일부 서비스는 건강 증진형 미션이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계 적립 등 차별화 전략을 도입하는 추세다.
지난 1~2년 새 앱테크 기반 포인트 적립 시장이 급격히 확대된 데에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요 증가, 개인화된 보상 방식 다각화 등 환경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앞으로도 앱테크 서비스의 다변화와 제휴처 확장, 리워드 실용성 강화 등을 예고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은 디지털 소비자 보호와 개인정보 이슈, 시장 자정 작용 등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재테크 흐름에 대응한 금융·유통 업계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