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에어로보틱스 장중 23% 급등”…외국인 비중 3%대 상승폭 확대
해성에어로보틱스 주가가 10일 장중 23% 넘게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 기준 해성에어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33% 오른 8,51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3.51%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과 함께, 같은 업종 주가도 7.06% 올랐다.
이날 해성에어로보틱스의 시가는 7,100원, 장중 최고가는 8,800원, 최저가는 7,020원이었다. 변동폭은 1,780원에 달했고, 종가는 장중 고가에 가까운 수준에서 형성됐다. 총 거래량은 2,884,939주, 거래대금은 238억 6,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954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854위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PER(주가수익비율) 851.00배라는 이례적 수치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동종업종 PER 93.03배보다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단기 과열이나 고평가 논란도 제기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상장주식 1,116만 5,299주 중 391,420주를 거머쥐며 소진율 3.51%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시장 내 투자심리의 변화와 업종 전체 강세가 해성에어로보틱스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실적 개선 여부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고PER 부담 속에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시각도 제시된다.
시장은 이날 해성에어로보틱스의 급등세로 코스닥 내 중소형 성장주의 투자 매력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이후 발표될 이 회사의 사업성과와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향후 해성에어로보틱스의 주가 흐름은 동종 업종 슈팅세, 외국인 수급 상황, 사업성장 기대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