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0.8% 하락 마감”…PER 5.31배로 업종 평균 밑돌아

HMM의 주가가 9월 17일 코스피 시장에서 2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전일 종가(23,700원) 대비 200원(0.8%) 하락한 수준이다. 네이버페이 증권과 KRX 마감 집계에 따르면, HMM은 이날 시가 23,550원으로 출발해 장중 23,900원까지 올랐으나, 최저 23,40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1,311,985주, 거래대금은 309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

주요 투자지표를 보면, HMM의 시가총액은 24조 884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23위에 해당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5.31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인 6.38배에 비해 낮았다. 배당수익률은 2.55% 수준을 유지했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수는 6,315만 1,453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의 6.16%에 해당했다. 동일 업종 등락률은 -0.71%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HMM이 최근 주요 해운 업종과 동조화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가격 메리트와 글로벌 운임 변화가 수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PER, 배당수익률 등 주주환원 수치가 업계 평균에 못 미치지 않으나, 대외 변수에 따라 추가 변동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내놨다.

9월 들어 코스피 해운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HMM의 실적 흐름과 글로벌 운임 지표, 환율 변동성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향후 실적 발표와 산업 정책 변화가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