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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신사옥로 글로벌 공략”…원텍, 헬스케어 수요 전진기지 확보
IT/바이오

“통합 신사옥로 글로벌 공략”…원텍, 헬스케어 수요 전진기지 확보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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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 기업 원텍이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통합 신사옥을 건립한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도 과천시 내 공공주택지구를 미래 융복합 클러스터로 변모시키는 대형 개발 사업으로, 원텍이 아주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의 전략 출자자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본격 추진된다. 업계는 연구·생산 역량을 한데 모으는 ‘전략적 거점’ 마련이 글로벌 시장 확대와 미래 헬스케어 산업 변화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주목한다.

 

특히 원텍의 이번 신사옥은 기존 피부미용 의료기기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R&D(연구개발)와 첨단 제조를 한 곳에 집약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연구개발의 실효성과 생산 효율을 극대화해 단일 설비, 단일 부지 내에서 신제품 개발부터 상용화까지의 기간을 현저히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토탈 메디컬 솔루션’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원텍의 통합 신사옥은 미래 헬스케어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천지구 막계동 융복합 클러스터는 첨단·문화产业 및 실버타운까지 포괄하는 미래지향형 인프라로 설계됐다. 클러스터 내부에는 응급의료 체계 고도화와 미래 의료시스템 기반구축이 포함되며, 혁신적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원텍 측은 “통합 신사옥 추진은 단순한 공간 확장이 아닌 연구개발과 생산의 시너지 극대화, 글로벌 수요 대응, 기업-지역 상생 모델 실현”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최근 원텍은 사업 재편을 위한 조직 개편과 전문 조직 신설을 단행, 글로벌 수출과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본사 이전은 2031년을 목표로 하며, 제품 수출국은 현재 60여 개국에 이른다. 국내외 헬스케어 수요가 고도화되는 가운데, 연구와 산업을 결합한 ‘융합 신사옥’은 국내외 새로운 시장 진입 전략으로 꼽힌다.

 

다른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도 단일 거점 내 연구·생산 일체화를 통해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쟁사 대비 원텍의 차별점은 오랜 레이저·에너지 기반 기술 내재화와 의료기기 독자 개발력,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유럽 기업들이 이미 미래형 클러스터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 나선 사례가 적지 않다.

 

헬스케어 융복합 개발사업은 지역사회 맞춤형 고용 창출, 산학연 협업 체계 강화, 의료·실버케어 복합체계 도입 등 산업 측면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민간 클러스터 개발과정상의 각종 인허가·의료제도 규제, 헬스케어 데이터의 안전 관리 등 해결 과제도 남아 있다.

 

산업계는 이번 원텍 통합 신사옥 추진이 실제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기술 개발, 생산 인프라 강화, 지역 상생과 글로벌 대응이라는 세 축이 지속적으로 균형을 맞출 때, 미래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첨단 융복합 기업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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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텍#과천지구막계동특별계획구역#헬스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