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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고현정·장동윤 충격의 진실→시청률 말문 막히게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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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고현정·장동윤 충격의 진실→시청률 말문 막히게 뚫렸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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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온기가 감돌던 모녀의 평범한 일상은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속에서 고현정과 장동윤의 예기치 못한 마주침으로 새로운 비극의 파문을 일으켰다. 세상이 잊은 듯했던 20년 전 ‘사마귀’ 연쇄살인 사건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정이신을 연기하는 고현정과 차수열로 분한 장동윤은 서로의 기억과 상처를 밀도 깊게 맞부딪쳤다. 예상치 못한 공조의 흐름은 삶과 죄, 가족과 증오 사이 얽힌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3회와 4회에서는 정이신의 과거 살인이 현실로 드러나며 서사의 중심이 급격한 소용돌이로 치달았다. 장동윤은 자신의 내면에 잠복한 번민과 흔들림, 그리고 용서와 복수의 경계에서 번민하는 차수열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용의자가 서구완에서 박민재로 뒤바뀌는 예측 불가의 반전, 이중적인 연출과 극적인 편집의 결은 긴장감을 극에 달하게 했다. 디테일이 살아 숨 쉬는 감각적 연출과 배우들의 진폭 넓은 감정선이 보는 이의 시간까지 붙드는 순간이 계속됐다.

“예측 불허 모녀 공조”…‘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고현정·장동윤, 파격 전개→시청률 최고 기록 / SBS
“예측 불허 모녀 공조”…‘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고현정·장동윤, 파격 전개→시청률 최고 기록 / SBS

특히 고현정은 절제된 표정 앞에 응축된 두려움과 결연함, 모녀만이 공유할 수 있는 고독의 온도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장동윤의 눈빛은 울분과 충격, 서서히 자라나는 의심과 두려움이 맞물리며 극 전체의 주도권을 이끌었다. 회가 거듭될수록 모든 배우의 연기는 서사적 폭발력을 더해 드라마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드라마가 반환점을 돈 4회 직후,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연이은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국내 부문 1위, TV 뉴스 화제성 1위에 오르며 입소문과 함께 압도적인 기록을 경신했다.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는 ‘연기력 독보적’, ‘도무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현실과 허구를 오가며 인간의 무너짐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등 뜨거운 리뷰가 쏟아졌다.

 

폭력의 유산과 가족 내면에 응축된 상처, 복수와 용서 어디쯤에서 길을 잃은 인물 군상은 극에 짙은 현실성과 공감을 남겼다.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사회비판적 메시지, 파국이 예고된 전개 모두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제작진 역시 남은 4회에서 더욱 거칠고 충격적인 전환점이 펼쳐질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팽팽하게 긴장감을 이어갈 것임을 전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과 토요일 밤 10시 시청자 곁을 지키며, 충격과 공포, 그 너머의 깊은 감정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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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살인자의외출#고현정#장동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