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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초슬림폰 등장 예고”…삼성, S26 울트라로 폴드7 혁신 잇는다
IT/바이오

“7㎜대 초슬림폰 등장 예고”…삼성, S26 울트라로 폴드7 혁신 잇는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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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초 공개 예정인 플래그십폰 ‘갤럭시 S26 울트라’에 7㎜대 초슬림 디자인을 도입할 전망이다. 이달 출시된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의 역대 최저 두께 혁신에 이어 바형 플래그십 라인에서도 본격적인 경량화·슬림화를 시도하는 양상이다. 업계는 삼성의 디자인 전략 전환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슬림 경쟁’을 본격화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해석한다.

 

IT전문 정보유출자(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갤럭시 S26 울트라는 전작인 S25 울트라의 8.2㎜보다 한층 얇은 7㎜대 두께와 더 큰 화면, 그리고 218g 이하의 경량 무게를 구현할 것으로 점쳐진다. 카메라 영역 역시 변화가 예고된다. 그간 울트라 시리즈에서 사라졌던 ‘카메라 섬’ 디자인이 S26 울트라에서 다시 적용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어 미니멀 외관에 새 변화를 부여할지 주목된다.

디스플레이에도 기술 진화가 더해진다. 삼성은 컬러 필터 삽입(CoE) 기술을 통해 패널 두께를 더 줄이면서 밝기와 색정확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전략이다. CoE는 기존 편광판 대신 컬러 필터를 추가하는 기술로, 빛 투과율을 증가시키고 전력 소모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여기에 3세대 반사 방지 유리를 결합, 밝은 곳에서도 선명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될 전망이다.

 

카메라 성능 역시 강화된다. 2억 화소 메인 렌즈에 삼성 ISOCELL HP2 센서와 대구경(초대형 조리개) 렌즈, 신규 3배 망원 및 5배 잠망경 렌즈가 조합돼 다양한 환경에서도 촬영 품질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미지 해상력, 저조도 촬영, 망원 기능 모두에서 전작보다 한층 진화된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구성이다.

 

배터리는 5000mAh 용량이 유지된다. 전작의 리튬 이온 배터리 스펙을 계승하면서도, 45W에서 60W로 유선 충전 속도를 상향하는 등 실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주요 기능 개선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2 칩셋 채택이 유력한 가운데, 삼성의 자체 개발 엑시노스 2600 탑재 가능성도 테스트 단계로 거론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역시 프리미엄 라인업에서 ‘디자인 경량화’와 ‘고성능 카메라·디스플레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 중국 주요 제조사도 얇고 가벼운 모델을 지속 선보이며, 삼성의 S26 울트라 전략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한편, 얇아진 두께와 고밀도 부품 배치 과정에서 제품 내구성·발열 관리·안전성, 전파 간섭 최소화 등 난제도 제기되는 만큼, 양산 구현과 시너지 확보가 관건이 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의 바형·폴더블 라인업 전반에 슬림 경량화 전략이 확산되는 흐름”이라며 “첨단 디스플레이 및 카메라 기술과 함께 제조 난이도 극복이 산업 지형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산업계는 신기술과 디자인 혁신이 실제 시장 수요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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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갤럭시s26울트라#c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