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8.9% 급등…일양약품우, 외국인 매도 속 1만4천 원대 재진입
경제

8.9% 급등…일양약품우, 외국인 매도 속 1만4천 원대 재진입

윤지안 기자
입력

일양약품우 주가가 6월 9일 장마감 기준 8.90%의 강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210원 오른 14,810원에 안착하며, 다시 1만4천 원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 초반 13,600원에 시동을 건 일양약품우의 가격은 거래량 15,240주에 이르면서 단기 매수세가 돋보였다. 최근 1년 사이 최저가로 기록됐던 9,470원을 훌쩍 뛰어넘었으나, 최고점인 16,500원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출처=일양약품
출처=일양약품

시가총액은 약 65억9천만 원 규모로 집계됐고, 주가수익비율(PER)은 24.56배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보이며 1주를 순매도했고, 기관 투자가의 거래는 전혀 감지되지 않았다. 외국인 보유율은 0.30%로 제한적 비중에 그쳤다.  

 

이번 주가 반등은 시장의 단기적인 관심이 기업의 내재 가치와 주가 간 괴리에 집중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흐름의 맥락 속에선 뚜렷한 기관 유입 없이 개별 투자자와 소규모 자금의 움직임이 주도권을 잡은 셈이다.  

 

다시 1만4천 원 선을 회복한 일양약품우의 행보는 투자자의 기대와 불안을 교차시키며, 앞으로 실적 변수와 외국인의 보유 동향이 어떻게 이어질지 시장 이목을 붙들게 했다.  

 

아직 저점에서 상당폭 회복했으나, 여전히 상단 압력은 남아있어 신중한 해석이 필요한 시기다.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외국인·기관 매매 변화, 거래량 추이 속에서 자신만의 균형점을 다시 한번 찾아야 할 것이다.

윤지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일양약품우#외국인#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