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서 눈빛, 긴장의 파도”…‘우리영화’ 김정우로 녹아내린 첫 서막→기대감 폭발
차가운 표정 뒤에 스며드는 애잔한 눈빛, 그리고 빛바랜 포스터를 가르며 서이서의 선명한 존재감이 화면을 압도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김정우 역으로 돌아온 서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섬세한 감정선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보여주며, 한층 깊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예고했다. 피어난 긴장감 속, 김정우의 서사는 이제 막 첫 장을 넘기려 한다.
‘우리영화’는 내일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이 만들어내는 멜로의 결을 담아낸다. 서이서는 이번 작품에서 영화 ‘하얀 사랑’의 남자 주인공 김정우로 변신, 초반부터 타오르는 시니컬함과 동시에 미묘하게 품은 슬픔의 감정선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동안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의 냉철한 의사, 디즈니플러스와 KBS를 오가며 쌓은 내공, 그리고 매 작품마다 결이 다른 연기 변주를 선보였던 서이서가 또 한 번 자유롭게 장르를 넘나든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서이서가 택한 김정우는 정적과 긴장의 경계에 선 인물로, 한편으론 화려하면서도 삶의 그늘이 스미는 모습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앞서 보여줬던 응급의학과 레지던트의 날카로운 분위기와 완전히 다른 색깔로 브라운관을 단숨에 물들였다. 특히 영화감독 이제하와의 관계와, 배우로서 놓인 선택의 순간을 통해 인물의 내면적 변화와 감정의 진폭을 유려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서이서는 매 신마다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슬픔, 그 사이에 깃든 솔직한 인간미까지 다층적으로 쌓아올리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강렬한 눈빛과 서사의 무게가 만나는 폭발적인 순간들은 ‘우리영화’의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시간의 흐름이 멈추는 듯한 정적과, 동시에 사랑과 삶을 향한 마지막 열망이 불꽃처럼 펼쳐질 장면들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매번 예상을 뛰어넘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다음 행보를 증명해온 서이서. ‘우리영화’의 김정우 역할이 또다시 배우로서 새로운 이정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6월 1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통해, 서이서가 빚어내는 선택의 순간들과 인물들의 얽힌 감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