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츠테크놀로지 하락 출발”…거래대금 9억대, 투자심리 흔들
코츠테크놀로지 주가가 18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50원(2.88%) 하락한 2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26,000원에서 출발하며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장을 열었으나, 이후 꾸준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25,100원까지 밀렸다. 오전 한때 최고가는 26,050원에 그쳤다.
현재까지 누적 거래량은 39,308주, 거래대금은 약 9억 9,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부터 약세 기조가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코츠테크놀로지는 중소 규모의 산업 기술 기업으로, 시장 변동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단기 가격에 즉각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매도세가 당분간 지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과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매 패턴이 주가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술 기업에 대한 평가절하가 과도하다는 의견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리서치센터의 한 연구원은 “코츠테크놀로지를 비롯한 중소 산업주들은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구조로,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이 단기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산업 현장과 주식시장의 온도차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환경임을 인정하면서도, 신사업 진출이나 성장동력 확보 등 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회복이 투자심리 개선의 관건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 등락보다는 장기적 사업 방향성과 시장 전망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이번 약세 흐름이 산업 기술주 전반의 투자 전략 재점검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