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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 투자경고종목 지정”…거래소, 주가 급등에 매매정지 가능성 경고
경제

“스피어 투자경고종목 지정”…거래소, 주가 급등에 매매정지 가능성 경고

김서준 기자
입력

스피어(347700)가 주가 급등에 따라 6월 2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거래소는 지정 사유와 함께 매매거래 정지 가능성까지 경고하며, 투자자 경계령이 강화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주에 대한 규제 강화 속 위험 관리 필요성이 부각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피어 보통주는 2025년 6월 27일 종가가 1년 전인 2024년 6월 27일 종가보다 200% 이상 상승했고, 해당일이 최근 15일 종가 중 최고가를 기록한 점, 주요 계좌의 매수 관여율이 기준치를 충족한 점 등이 투자경고종목 지정 사유로 작용했다.

[공시속보] 스피어, 투자경고종목 지정→매매거래정지 가능성 경고
[공시속보] 스피어, 투자경고종목 지정→매매거래정지 가능성 경고

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 2일간 주가가 40% 이상 추가로 오르고, 지정 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해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정일부터 10일째 되는 날 이후에도 해제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해제 여부가 순연되며, 해제요건에는 5일 및 15일 전날 종가 대비 상승률 등 구체적인 지표가 반영된다.

 

투자경고종목 매수 시 위탁증거금 100% 납부가 필수이며, 신용융자 매수와 대용증권 인정도 제한된다. 주가가 추가로 급등하면 투자위험종목 지정 가능성도 있다. 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 해제일 당일에 투자주의종목으로 재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하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국내 증시에서 개별 종목의 단기 급등 현상이 잇따라 투자경고·주의·위험 등 경보가 빈번해진 데 주목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단기 급등주 중심의 투기성 매매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향후 스피어의 투자경고 해제 여부 및 추가 조치는 주가 흐름과 해제 요건 충족 상황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투자자 보호와 변동성 완화를 위한 거래소의 모니터링 강화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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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한국거래소#투자경고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