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글로벌 신차 효과 본격화”…KG모빌리티, 10월 판매 상승→해외 전략 주목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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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가 2023년 10월,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한 9천517대의 글로벌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침체된 내수 시장을 견고한 해외 수출로 상쇄했다.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신차 효과에 힘입은 해외 시장 호조와 함께, 유럽 및 신흥시장 공략 기반의 전략적 행보가 산업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기술 혁신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거시적 흐름 속에서, KG모빌리티의 실적은 국내업체들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주요 사례가 되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는 추석 연휴 여파에 따라 자동차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며, 3천537대의 판매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감소했다. 반대로 해외 시장은 26.1% 성장하며 5천980대로 확대됐다. 튀르키예와 헝가리 등 유럽 및 신흥 시장에서 신차 수출이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무쏘 EV가 783대, 토레스 하이브리드가 603대, 코란도가 1천13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9월 독일 시장에서의 무쏘 EV 론칭이 가시적인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글로벌 신차 효과 본격화…KG모빌리티, 10월 판매 상승→해외 전략 주목
글로벌 신차 효과 본격화…KG모빌리티, 10월 판매 상승→해외 전략 주목

KG모빌리티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다각화와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며, 차별화 전략을 통해 해외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임을 밝혔다. 주요 관계자는 “무쏘 EV 등 경쟁력 있는 신차의 글로벌 확대와 고객 중심의 판매 정책을 통해 판매 볼륨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KG모빌리티가 친환경차 확대, 시장 다변화를 탄력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진단했다. 앞으로 유럽 및 신흥시장에서의 전략적 행보가, 국내 자동차업계 전반의 해외 수출 성과에 의미 있는 선례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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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무쏘ev#토레스하이브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