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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정공, 장중 7%대 급락”…코스닥 약세 속 투자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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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정공, 장중 7%대 급락”…코스닥 약세 속 투자심리 위축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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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정공이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7%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9분 기준 오리엔탈정공은 11,30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12,240원) 대비 7.68% 내렸다. 시가는 11,520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고가 12,030원을 찍은 뒤 하락 반전하며 저가 11,290원까지 내려앉았다. 거래량은 261만 6,700주를 넘었으며, 거래대금은 303억 원을 넘어섰다.

 

동일 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이 36.91배를 기록한 반면, 오리엔탈정공은 19.58배에 그치며 수익성에서 업계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업종 전체도 이날 -2.09%의 등락률을 보이며 전반적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중소형 제조업 투자심리가 한층 위축되는 분위기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오리엔탈정공은 총 4,557만 3,661주가 상장돼 있으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88만 1,332주로 집계됐다. 외국인 소진율은 4.13%에 불과해 수급 개선 여지가 적지 않다. 15일 현재 시가총액은 5,154억 원으로 코스닥 내 158위 자리를 지켰다. 배당수익률은 0.88%다.

 

코스닥 전체의 업황 부진과 맞물려 주요 중소·중견기업들도 주가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매출 성장 한계 속에 PER이 시장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이 단기적으로 저평가 매력보단 수급 부담을 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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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정공#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