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록 아들, 납골당서 오열”…가족 향한 미안함에 깊어진 자책→돌이킬 수 없는 후회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오광록의 아들이 오래 묵혀 온 가족과의 상처, 그리고 되돌릴 수 없는 아픔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익숙한 사랑이 언제나 곁에 있을 것이라는 믿음 아래, 그는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연락을 피하며 지냈던 지난 9년을 씁쓸하게 털어놨다. 화면 속에서 아들은 오광록과 복잡했던 갈등에 얽매인 채, 부부의 연락조차 외면하고 지냈던 자신의 모습에 깊은 자책을 내비쳤다.
무심코 지나쳐온 세월의 무게가 얹힌 납골당 앞, 그는 할머니가 자신을 ‘우리 강아지’라 다정하게 불렀던 기억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아빠한테 화가 났던 것뿐인데, 왜 그 소중한 손길까지 끊어버렸을까.” 이제는 전하지 못할 사랑을 뒤늦게 깨달으며, 오래도록 마음 한 켠에 남은 할머니를 향한 애틋한 그리움과 미안함이 북받쳤다. 마지막 곁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아쉬움, 전화 한 통이 삶을 다르게 만들었을 거라는 뼈아픈 후회가 화면을 적셨다.

9년 만에 만난 할아버지는 세월이 남긴 흔적만큼이나 손자에 대한 무한한 그리움을 품고 있었다. 오랜만에 직접 마주한 가족의 온기는 짙은 슬픔과 함께 아들을 일으켜 세웠다. 사라진 젊음과 깊어진 주름, 눈과 귀가 아련해진 할아버지 앞에서 오광록과 아들은 더없이 진솔한 눈빛을 마주했다. “왜 조금만 더 일찍 오지 못했을까.” 오랜 단절의 시간이 만든 후회는, 큰절과 함께 전하는 진심으로 조금씩 치유의 길을 더듬기 시작했다.
‘아빠하고 나하고2’는 가족의 의미와 회복의 순간을 그려내며 매주 화요일 밤 10시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