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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5위 주가도 하락세”…파마리서치, 장중 약세에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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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5위 주가도 하락세”…파마리서치, 장중 약세에 변동성 확대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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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업계가 대형주 위주의 주가 변동성 확대 기류에 긴장하고 있다. 파마리서치가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3%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코스닥 대형주 전반의 투자 심리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금일 오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파마리서치 주가는 장중 621,000원으로, 전일 대비 3.57% 하락했다.

 

특히 장 초반 631,000원에서 출발한 뒤, 고가 635,000원을 기록하다가 저가 609,500원까지 조정을 겪는 등 하루 새 변동성이 뚜렷했다. 거래량은 90,703주, 거래대금은 563억 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유동성 규모가 녹록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파마리서치의 시가총액은 6조 4,520억 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5위권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2,068,368주로 전체 유통량의 19.91%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외국인 소진율이 대형주 투자 안정성의 척도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어, 파마리서치의 수급 동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실적 평가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으로 집계됐다. 파마리서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5.50배로, 동일업종평균치(76.13배)보다 낮았다. 배당수익률은 0.18%로, 성장 위주 바이오주의 투자 특성을 드러낸다. 이날 동일업종 등락률도 -0.62%로, 업종 전반이 조정 양상이다.

 

코스닥 대형주 중심의 하락이 산업계 전체 투자자 심리에 부담이 되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는 “지속적인 시장 변동성 확대가 바이오 업종 투자에도 일시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당분간 매매 동향과 외국인 보유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세가 바이오 산업의 중장기 경쟁력이나 펀더멘털을 위협하는 수준은 아니라면서도,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위축과 더불어 변동성 관리에 기업들의 신경이 더욱 쏠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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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코스닥#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