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기반 경제협력 강조”…우오현 SM그룹 회장, 주한미군전우회 감사패 수상
한미동맹에 대한 기여를 둘러싸고 재계와 외교안보 인사들이 눈길을 모았다. 18일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이 한미 친선외교에 기여한 공로로 주한미군전우회(KDVA)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안보와 경제협력에 대한 국가적 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재계 대표 인사가 국방·외교 현장에서 주목받는 새로운 흐름이 감지된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전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우오현 SM그룹 회장 초청 한미동맹 특별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 회장은 한미 친선외교와 동맹 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주한미군전우회 측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SM그룹에 따르면 우 회장은 매년 한미동맹재단에 1억원씩 후원했으며, 한국전쟁 참전 미군용사 추모 조형물 건립 후원, 안보 교육·연구 등 다양한 한미동맹친선협회 사업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고 전했다. 행사에 직접 참석한 우 회장은 “한미동맹의 뿌리 위에 세운 굳건한 안보는 대한민국 기업들이 전 세계에서 뜻을 펼치며 경제와 산업의 영토를 키워나가는 토대”라며, “앞으로도 국방과 안보 분야에서 기업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전우회장,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이사장,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등 주요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한미동맹의 실질적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재계 인사의 한미동맹 지원 사례가 이어지면서 경제계와 외교안보 분야 협업 흐름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정책 전문가들은 “우오현 회장의 기부와 안보 협력 활동은 민간이 국가 핵심 동맹의 토대 강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는 평가를 내놨다.
정치권은 민관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목소리와 함께 사회 각계의 동맹 지원 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민간 부문과의 여러 형태의 공조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