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부성애의 새 장면 펼치다”…착한 여자 부세미 속 싱글대디의 순수 용기→벼랑 끝 감정 몰입
햇살처럼 부드러운 눈빛과 소년다운 미소로 시작된 순간, 진영과 ‘착한 여자 부세미’의 새 서사가 조심스럽게 벽을 허문다. 첫 아버지 역할에 도전해내는 진영의 모습은 캐릭터 속 깊은 삶의 울림과 함께, 사랑과 상실 사이에 선 인간의 미묘한 감정선을 서서히 그려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전동민이라는 인물의 순수함, 그리고 경계와 용기의 성장기를 기대하게 한다.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진영이 맡은 전동민은 무창마을의 딸기 농사를 짓는 싱글대디로, 어린 아들과의 정다운 일상에 모든 것을 거는 순박함이 빛났다. 누구보다 세심하게 아들을 돌보는 그의 모습 이면에는, 과거의 상처로 인해 사람들과 자연스레 거리를 두려는 내면이 자리했다. 감독과 단 한 번의 만남을 위해 해외에서 귀국하자마자 곧장 달려갔다던 진영의 일화에서도 이 작품에 대한 진정성과 강한 애정이 묻어났다. 진영은 처음 대본을 읽는 순간부터 전동민의 입체적 성격과 깊은 감정 변화에 매료됐다고 고백했다. 공허함을 품은 눈빛 뒤로, 아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버텨낼 준비가 된 ‘강한 남자’의 본능적 책임감이 이번 작품의 중심축이 된다.

청년 전동민은 부드러움과 단단함이 공존하는 인물이다. 보호 본능이 강하고, 아들과 친구처럼 어울리며, 모든 벽이 사라지는 일상을 진영만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낸다. 그러나 외면의 소박함에도 불구하고 내면에 깊은 상처를 숨긴 채 살아가는 동민의 이야기는 부세미 선생님을 새로 맞이하는 순간부터 작은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다. 진영은 그런 동민의 용기와 변화에 집중해,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정의 파문을 전하고자 했다.
진영은 실제 부성애를 직접 경험하진 못했지만, 한 아이를 지키며 지켜야 할 무언가를 위해 헌신하는 전동민의 강인한 사랑을 연기로 완성했다. 서로를 향한 두 부자의 순수한 관계, 그리고 그 속에 스며든 상처와 용서는 이번 작품이 던지는 따뜻한 메시지다. 진영은 첫 아버지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자신만의 새로운 부성애 해석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진영만의 무해하고 순수한 싱글대디 역할 변신이 예고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는 9월 29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되며,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ENA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본방송 직후 KT 지니 TV의 무료 VOD와 OTT 티빙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