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정재환, 노화 실감한 체험”…현대판 진시황 신화의 비밀→세 명의 시선이 던진 질문
밝은 표정으로 노인 체험 키트를 착용하던 김석훈은 예상치 못한 몸의 무거움과 움직임의 제약 앞에 이내 깊은 상념에 빠졌다. 세 개의 시선은 그 순간을 평범한 일상의 붕괴로 담아내며, 김석훈의 눈빛에 어린 불안과 좌절이 시청자에게 조용히 파문을 던졌다. 정재환은 이미 과거로 시선을 돌려 진시황의 불멸을 향한 집착과 수은이 망친 삶을 소환했고, 고대의 집념이 오늘날 과학의 도전과 맞닿아 있음을 설득력 있게 이어갔다.
방송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미국 IT 기업가 브라이언 존슨이 스스로를 ‘현대판 진시황’이라 칭하며 펼친 실험에 집중한다. 매해 27억 원을 자기 몸에 쏟는 브라이언 존슨의 이야기는 새로운 노화 극복의 서사로 시선을 모았다. 그는 NMN이라는 성분에 의지해 오랜 세월의 벽을 넘으려 했고, 전문가들은 그 물질이 인간 세포의 에너지 생산을 어떻게 돕는지 생생하게 설명한다.

프로그램의 또 다른 중심에는 MC 소슬지가 있다. 소슬지는 NMN을 2주간 복용하며 혈관 변화와 혈액 수치 개선이라는 구체적 변화를 직접 경험한다. 출연자와 의사의 대화에서는 “노화 시계가 실제로 느려졌다”는 말이 진지하게 오갔고, 변화의 증거는 방송 내내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번 SBS 세 개의 시선 12회 방송은 김석훈의 필연적인 노화 체험, 정재환의 역사적 포착, 그리고 브라이언 존슨의 집요한 실험과 소슬지의 실제 생체 변화까지, 세 명의 시선이 노화라는 숙명 앞에 던진 질문과 희망을 차분히 그려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숙연함과 공감을 동시에 일깨운 이번 방송은 9월 7일 일요일 오전 8시 35분 12회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