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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7% 약세”…원익홀딩스, 동종주가 상승 속 이례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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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7% 약세”…원익홀딩스, 동종주가 상승 속 이례적 하락

최영민 기자
입력

원익홀딩스가 9월 16일 장중 약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반도체·소재 업계가 시장 변동성 확대와 수급 재조정 이슈에 직면한 가운데, 같은 코스닥 상장 종목들이 평균 3.64%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과 달리 원익홀딩스 주가는 예외적으로 7%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16일 오후 2시 13분 기준, 원익홀딩스는 10,95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830원(7.05%) 내렸다. 당일 시가는 11,780원으로 형성됐으나 장중 저점은 10,94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약 271만 5천 주, 거래대금은 306억 8,200만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8,465억 원으로 코스닥 89위를 기록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번 낙폭은 동종 업종이 PER 12.63, 동날 대체로 강세를 보인 흐름과 비교해 특징적으로 두드러진다. 원익홀딩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8.25%(6,375,048주)로 집계돼 전체 주식 수의 8%대에서 안정적으로 형성된 상태다.  

 

업계 안팎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경기변동, 투자심리 위축, 기관과 외국인 매매 패턴 변화 등이 주가 등락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대형주 중심의 자금 쏠림, 개별 종목별 실적 기대치 편차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동종 기업의 이익 체력과 글로벌 공급망 이슈, 단기 수요 변화 등이 단기 변동성 확대한 배경이 됐다”고 해석했다. 반면,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감과 투자계획의 변수도 상존하는 만큼 향후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원익홀딩스 등 개별 종목의 단기 낙폭이 시장 심리와 연결돼 추가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며, 코스닥 내 업종 간 밸류에이션(가치평가) 격차 확대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업 간 실적 및 투자환경 차별화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투자자 민감도가 한층 높아진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국내 산업 생태계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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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홀딩스#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