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이바흐 리테일 혁신 모색”…벤츠-HS효성, 한국 딜러 전략협력→새 국면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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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글로벌 경영을 이끄는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이 서울 강남의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을 찾아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손을 맞잡았다.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과 프리미엄 고객 가치 혁신을 둘러싼 이 중대한 만남에서는 벤츠의 전략적 리테일 전환과 한국 시장에서의 딜러 협력 구조가 심도 있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13일 열린 이번 회동에는 칼레니우스 회장을 비롯해 안성훈 HS효성 대표, 노재봉 HS효성더클래스 대표, 옌스 쿠나스 벤츠 AG 승용부문 세일즈 총괄,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HS효성의 계열사인 HS효성더클래스는 벤츠코리아의 공식 딜러로서 국내 수입 고급차 리테일 시장에서 전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벤츠가 보유한 최상위 서브 브랜드, 마이바흐만을 위해 설계된 세계 최초의 전용 전시장으로 올해 7월 독립형 건물로 공개됐다. 총 2,795㎡에 달하는 공간은 벤츠그룹 AG의 최고디자인책임자 고든 바그너가 직접 참여해 미래 지향적 디자인 언어와 럭셔리 오너십의 정수를 동시에 구현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이바흐 리테일 혁신 모색…벤츠-HS효성, 한국 딜러 전략협력→새 국면
마이바흐 리테일 혁신 모색…벤츠-HS효성, 한국 딜러 전략협력→새 국면

이번 만남에서 칼레니우스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은 한국 고소득 소비자층의 변화 양상, 디지털 기반 리테일 혁신, 차별화된 고객경험 전략을 심도 있게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마이바흐 브랜드에 대한 한국의 품격 있는 애정이 공간 곳곳에 아름답게 녹아 있다”며, “한국 고객들에게 한층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벤츠의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벤츠와 HS효성 양측의 이번 협력 논의가 고급 수입차 시장에서 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전환 및 미래형 모빌리티 솔루션까지 한국 시장 전체에 새로운 국면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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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hs효성#마이바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