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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빌려온 고양이’ 몽환 무대”…팬심 몰이 2관왕→음원까지 꿈결 같은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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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빌려온 고양이’ 몽환 무대”…팬심 몰이 2관왕→음원까지 꿈결 같은 전진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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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를 수놓는 몽환적인 조명 속에서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의 눈빛은 동화의 한 장면처럼 반짝였다. 순수한 에너지와 청아한 보컬로 밴드는 어떤 시간의 흐름도 잊게 했고, 고양이가 느긋하게 기지개를 켜듯 멤버들은 여유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객석에서 아일릿의 한 동작, 한 표정에 마음을 내어주며 또 한 번 이들의 무대를 기억했다.  

 

아일릿이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로 1위를 차지했다. 데뷔 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 멤버들은 지난 27일 KBS2 ‘뮤직뱅크’에서 처음 트로피를 들어올린 데 이어 음악방송 2관왕이라는 값진 순간을 맞이했다. 아일릿은 “1위 할 수 있게 해 준 글릿(팬덤명)에게 감사하다. 늘 곁에서 응원해주고 사랑해줘 고맙다”며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새로운 무대에 대한 기대와 팬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보내고 싶다는 메시지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남겼다.  

“마법 소녀 감성에 빠졌다”…아일릿, ‘빌려온 고양이’ 2관왕→음원까지 역주행 / 아일릿 공식 SNS
“마법 소녀 감성에 빠졌다”…아일릿, ‘빌려온 고양이’ 2관왕→음원까지 역주행 / 아일릿 공식 SNS

이번 무대에서 아일릿은 이전 활동보다 한결 여유로운 표정과 움직임, 마법 소녀 감성의 콘셉트로 강렬한 인상을 새겼다. 사랑스러운 표정 연기와 몽환적 연출, 그리고 특유의 청아한 음색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은 깊이 빠져들었다. 그 결과,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는 음악방송을 기점으로 멜론 ‘톱 100’에 76위로 진입한 뒤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렸고, 29일 오후 11시에는 34위까지 오르는 등 음원 차트에서도 뚜렷한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나아가 벅스 등 주요 차트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K-팝 숏폼의 중심이라 불리는 각종 플랫폼에서는 고양이의 움직임을 살린 팔 뻗기와 포인트 턴 안무가 ‘킬링 파트’로 자리 잡았다. ‘고양이상’ 멤버들과 함께한 댄스 챌린지 영상들이 팬들에게 귀여움과 즐거움을 선사했고, 이에 힘입어 팬덤 ‘글릿’은 유쾌한 참여 열기로 그룹을 더욱 빛냈다.  

 

음원과 더불어 앨범 성적 역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미니 3집 ‘bomb’가 초동 40만 장 이상을 기록하며 한터차트, 써클차트 주간 음반 차트 1위에 올랐다. 일본에서는 오리콘, 빌보드재팬 주요 차트 2위에 등극하며 글로벌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쏟아지는 조명 아래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아일릿의 눈빛은 마치 동화 속 마법 소녀의 결의를 담은 듯 단단했다. 팬들의 응원과 진심,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이 어우러진 음악방송 2관왕의 여운이 긴 여름밤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앞으로도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는 다채로운 색감과 새로운 표정으로 또 어떤 순간들을 선사할지 팬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는 각종 음악방송과 팬덤의 응원 속에 압도적인 사랑을 받고 있으며 7월 초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계속 활약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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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빌려온고양이#글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