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주춤한 공구우먼”…장 초반 약세에 기관·개인도 관망
공구우먼 주가가 18일 장 초반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공구우먼은 전 거래일보다 1.44% 내린 4,45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 초반 한때 4,430원까지 밀렸다. 개장 시초가는 4,485원으로, 하락 출발 이후 매도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며 약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이렇게 공구우먼의 약세가 이어진 데는 전 거래일 오름세에 따른 단기 매물 출회와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자 관망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공구우먼은 뷰티, 생활 소비재 중심의 온라인 유통 기업으로, 최근 업종 내 경쟁 심화와 소비심리 위축 등 대외 변수가 주가 등락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상황이다.

이날 거래량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약 2만 9,870주로, 평소 대비 크게 늘지 않은 수준이다. 거래대금 또한 약 1억 3,300만 원에 머무르고 있어, 뚜렷한 매수세 유입은 포착되지 않는다. 주요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모두 매수·매도 주문에서 소극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하반기 소비재·패션주 전반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제한된 가운데, 공구우먼 역시 단기 변동성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현재 시장에서는 금리 정책, 내수회복 지표 등 추가 모멘텀을 주시하는 흐름이다.
정부 및 금융당국 차원의 산업 지원 정책 변화에도 아직 뚜렷한 주가 반전 동력은 감지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외부 환경 변화와 소비 진작책의 효과가 중소 유통·플랫폼 기업 전반의 실적 회복으로 이어질지 지켜보는 분위기다.
한 자산운용사 연구원은 “대표 소비재 관련주들이 경기 변동, 투자심리 변화에 취약한 만큼 추세 전환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수급과 심리 변수에 좌우되는 주가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