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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업황 반등 기대감”…산일전기, 장중 3.8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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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업황 반등 기대감”…산일전기, 장중 3.89% 상승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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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산일전기가 9월 15일 거래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산일전기 주가는 122,600원에 형성되며 전일 종가(118,000원) 대비 3.89% 상승했다. 시가 117,800원에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24,4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유지했고, 최저가는 115,5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산일전기의 거래량은 약 65만6,000주, 거래대금은 788억4,700만원에 달했다. 시가총액도 3조7,326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118위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최근 전기전자 업황의 저점 통과 기대감과 함께, 종목 자체의 저PER(30.96배)가 시장 관심을 끈 것으로 보고 있다. 동종업종 PER(38.10배)와 비교하면 산일전기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됐다. 또한 배당수익률은 0.34% 수준을 기록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외국인 투자자 보유주식은 323만6,618주로 전체 상장주식수 대비 외국인소진율(10.63%)도 집계됐다. 이에 따라 주요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의 추가 유입 가능성에도 시장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국내외 자금 흐름과 금리 기조, 전기전자 부품 업황 변화 등도 산일전기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았다. 정부와 금융기관은 코스피 내 중대형주 흐름과 성장성이 뚜렷한 전기전자 기업에 대한 수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PER 매력과 외국인 투자자의 안정적 지분이 현재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산업 전반의 수요 개선 및 글로벌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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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