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그린광학 코스닥 신규상장”…기술성장기업부 편입에 투자자 관심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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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광학이 오는 11월 17일 코스닥 시장 기술성장기업부에 신규 상장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한국거래소는 그린광학의 상장 승인 사실을 공시하며, 사진장비 및 광학기기 전문 기업의 시장 진입 배경에 주목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코스닥 활성화와 중소 혁신기업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3일 한국거래소는 그린광학(0015G0)이 기술성장기업부로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다고 발표했다. 상장주식은 보통주 11,702,541주, 액면가는 500원, 자본금은 58억 5,127만 500원(2025년 11월 13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사진장비 및 광학기기 제조업을 영위하는 그린광학은 초정밀 광학 시스템 및 광학 소재를 사업의 주력으로 한다고 밝혔다. 상장승인일은 11월 13일, 매매개시일은 11월 17일로 정해졌다.

[공시속보] 그린광학, 코스닥 신규상장→기술성장기업부 편입
[공시속보] 그린광학, 코스닥 신규상장→기술성장기업부 편입

이번 신규 상장에 대해 증권가는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중소기업의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 성과 제고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문투자자를 비롯한 기관의 관심 역시 커지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공모 성공 여부, 초기 시가총액 등 투자 포인트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광학 및 정밀기기 분야의 신사업 확대가 국내 산업 생태계에 미칠 실질적 효과를 주목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기술성장기업부 편입을 계기로 기관 수요와 기술 기반 성장 잠재력에 대한 평가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역시 안정적이라는 평이다. 대표이사 조현일(32.4%)을 비롯해 특수관계인 3인(50.5%)이 주요 지분을 보유 중이며, 상장주선인은 신영증권, 명의개서대행기관은 국민은행으로 지정됐다. 정부와 거래소는 향후 기술기반 중소상장사에 대한 지원 및 감시 체계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닥 기술성장기업부 편입 사례는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상장공시자료에 따르면 2025년 신규 편입 기업 수는 전년 대비 확대되고 있어 중소 혁신기업의 상장 통로 다변화도 진전되고 있다.

 

향후 시장에서는 그린광학의 신규 상장이 코스닥 기술주 전반의 재평가와 중소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에 어떤 파급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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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광학#코스닥#조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