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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약세에도 강세”…덕산하이메탈, 장중 11%대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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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약세에도 강세”…덕산하이메탈, 장중 11%대 급등세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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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하이메탈이 9월 17일 코스닥 시장에서 동종업계와 달리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2분 기준 덕산하이메탈 주가는 전일 종가 5,050원 대비 11.29% 오른 5,62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동일업종 등락률이 1.95% 하락한 흐름과 대조적이다.

 

주가 변동폭도 컸다. 당일 시가는 5,030원, 장중 고가는 5,870원, 저가는 4,850원까지 기록했다. 고가와 저가 차이는 1,020원에 달하며, 현재가 5,620원은 고점 대비 소폭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거래는 더욱 활발했다. 거래량이 1,196만 주를 웃돌았고, 거래대금은 673억 3,500만 원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매매가 집중됐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이미지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지표상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이 35.13배로, 같은 업종 평균 13.13배를 크게 상회했다. 덕산하이메탈은 코스닥 시가총액 346위(2,554억 원)로 중형주에 속한다. 상장주식 수 4,543만 7,002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은 80만 4,234주, 외국인소진율은 1.77%로 집계됐다.

 

이날 업계에서는 덕산하이메탈의 단기 급등 배경을 두고 수급 집중 현상과 함께 투자 심리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PER이 업종 평균 대비 높아 펀더멘털 측면에서 부담도 지적된다. 코스닥 전반이 약세를 보인 상황에서 개별 종목 중심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매출 확대 혹은 신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추가적인 급등을 뒷받침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가격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물량이나 기관·외국인 동향이 주가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실적 개선 등 기업 본연의 펀더멘털 점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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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하이메탈#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