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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네바다 첫 LFP 배터리 공장 가동 눈앞”…수입 의존 낮추고 현지 공급망 강화
경제

“테슬라, 네바다 첫 LFP 배터리 공장 가동 눈앞”…수입 의존 낮추고 현지 공급망 강화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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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최근 북미 지역 내 첫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 건립을 사실상 마무리하며 자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네바다주 스파크스에 건설 중인 LFP 배터리 공장의 내부와 외관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업계 관심이 쏠린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기가팩토리 네바다의 생산 공정과 자동화 설비, 마무리 작업에 투입된 건설 인력까지 상세히 소개됐다. 테슬라는 “이 공장은 수입 배터리 의존도를 낮추고 자사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LFP 배터리는 기존 니켈·코발트계보다 제조 비용이 낮고 화재 위험도가 작아 업계에서 도입이 확산되는 중이다. 그간 글로벌 LFP 시장은 중국 BYD, CATL 등이 선도해왔으나, 미국 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수요 증가와 맞물려 현지 생산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 등은 앞서 테슬라가 CATL의 유휴 장비를 도입해 북미 현지에서 LFP 배터리 생산에 나선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공장 현장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국내외 공급망 안정화와 공급 자립도를 높이려는 테슬라의 전략이 실제화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공급망 다변화와 에너지 시장 내 LFP 배터리 채택 증가가 미국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석한다.  

 

업계는 테슬라의 이번 움직임이 향후 배터리 생태계와 전기차 원가구조에도 변화를 예고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북미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테슬라의 영향력 확대와 더불어 미국 내 전기차 공급망 재편 흐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출처: 테슬라
출처: 테슬라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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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일론머스크#기가팩토리네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