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강세에 거래대금 급증”…삼성전자우, 시장 기대 반영
코스피 우선주 시장이 활성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삼성전자우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16일 오후 2시 10분 기준 네이버페이증권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우는 장중 63,15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대비 1,250원(2.02%) 오른 흐름을 나타냈다.
장 초반 61,900원으로 시작한 삼성전자우는 장중 63,200원까지 오르는 등 변동성을 보였으며, 현재 51조 5,696억 원의 시가총액으로 코스피 시장 6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날 거래량은 1,549,499주, 거래대금은 약 971억 원에 이르면서 투자 심리가 확대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4.11배로, 업종 평균(12.63배)을 상회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삼성전자 실적 호조 및 배당 안정성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배당수익률 역시 2.29%로 준수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활발한 매수세도 눈에 띈다. 외국인소진율은 74.60%로 나타나 시장 내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동일 업종의 등락률 역시 3.60%의 상승폭을 기록해 최근 업종 전반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업계 내부에서는 배당 매력과 함께 글로벌 IT 경기 회복 기대감이 이어진 덕에 우선주 선호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장에선 외국인 수급과 업종 전반 흐름을 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PER이 업종 평균을 웃돌고 외국인 비중도 높은 만큼 투자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시장 변수에 따라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우를 포함한 주요 우선주가 배당 수익과 성장성 모두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국내 우선주 시장에 미칠 중장기적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