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 해역 6.0 강진”…국내 영향 없어, 기상청 신속 전파

10일 오전, 파푸아뉴기니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사회적 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지진은 마당 북동쪽 338km 해상에서 관측됐으며, 해일이나 화산 등 추가 재난 정보도 보고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2025년 10월 10일 오전 11시 8분 10초, 파푸아뉴기니 마당 북동쪽 해역(위도 3.12도 남, 경도 147.99도 동)에서 리히터 규모 6.0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발표했다. 진원의 깊이는 10km로 분석됐으며, 해양 판 경계 부근에서 단층 운동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지질조사소(USGS) 분석 결과를 참고한 기상청은 “국내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현지 및 인접 해역에서는 해일 경보나 화산 분화 등 복합 재난 경계가 내려진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상청은 외국에서 발생한 지진도 실시간 감지·분석 후 결과를 신속히 전파하는 감시 체계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파푸아뉴기니 일대는 해양판과 대륙판이 맞닿는 지진 다발 지대로, 해양판이 대륙판 아래로 밀려 들어가면서 단층이 미끄러지는 구조적 특성을 보인다. 이로 인해 해마다 크고 작은 강진과 더불어 화산, 해일 가능성도 높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는 연쇄 본격적 자연재난은 보고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미국지질조사소의 분석 정보를 토대로 한 발표”라며 “국내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10일 11시 37분 현재까지 파푸아뉴기니 현지에서 추가 피해 정보도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지진대와 화산대가 겹치는 지역의 특성을 언급하며, “기후 변화·지질 구조 변동에 따라 대규모 지각 변동이 잇따를 수 있어 꾸준한 감시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앞으로도 해외 주요 재난 발생 시 실시간으로 국내 영향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시 신속하게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할 방침임을 덧붙였다.

해외 발생 자연재난에 대한 신속 감시 태세는 국내 안전관리 정책의 중요한 기반 중 하나다. 경찰과 당국은 앞으로도 관련 정보를 주시하면서 대응 체계를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