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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9.66% 급등”…코스닥 218위로 상위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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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9.66% 급등”…코스닥 218위로 상위권 도약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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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바이오 업계가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주가 변동성 확대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5일 오전 11시 46분 기준, 온코닉테라퓨틱스 주식이 네이버페이 증권에서 전거래일 대비 9.66% 급등하며 33,500원에 거래되는 등 단기 투자심리가 강하게 반영되는 모습이다. 시초가는 30,300원이었으나 장중 한때 35,550원까지 치솟는 변동성을 보였으며, 거래량은 311만주를 넘었고 거래대금은 1,030억 원 규모로 집계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대거 몰렸다.

 

이번 주가 급등 배경에는 바이오·제약 업종 전반의 기대감과 단기 수급 변화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시가총액은 이날 3,712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218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시가총액 확장에 따라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PER(주가수익비율)은 74.28배로, 동일 업종의 평균 PER 73.65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업계에선 바이오기업 특유의 고밸류에이션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성장성에 대한 기대와 위험요인이 혼재된 시장 환경을 거론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총 상장주식수 1,106만주 중 58만주(5.24%)를 보유하고 있어, 주요 투자주체의 이해관계 변화도 예의주시되고 있다.

 

정부는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써 바이오·헬스케어 생태계 지원을 강조하고 있지만, 단기 시장 변동성에 관한 리스크 관리 방안 등에 대해선 세부 정책 마련이 지연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PER이 업종 평균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수익성 대비 투자심리 과열 우려도 남아 있다”며 “고평가 논란과 실적 성장이 맞물릴 경우 중장기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바이오주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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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