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제니 안무 도전한 이유”…유재석 앞 진짜 속내 고백→핑계고 녹화장 반전 기류

밝은 미소로 등장한 이효리는 유재석의 따뜻한 소개에 유쾌하게 답하며 '핑계고' 녹화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익숙한 듯 낯선 세 사람의 조합 뒤엔,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로서 처음 함께하는 공기가 묘하게 흐른다. 옆에 앉은 유재석과 양세찬, 모두 한 식구지만 이효리는 “우리 다 같은 회사인데 왜 이렇게 어색하죠?”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효리는 쉼 없는 자기계발을 향한 내면의 긴장도 언급했다. 쉴 때마다 “제니 안무도 배우러 간다”며 트렌드에 뒤처질까 두려운 속내를 밝히고, 실제로 'like JENNIE' 퍼포먼스를 즉석에서 선보였다. 깜짝 춤사위에 유재석은 웃음을 머금었지만, 곧 이어 “얼마나 늘 부담감 속에 살아왔을까”라며 진중한 시선으로 이효리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효리 역시 “삶이 긴장의 연속이고, 늘 꿈에선 위험에 몰린다”고 말하며 양세찬에게 비슷한 경험이 있는지 조심스레 물었다. 양세찬은 “저는 떨어져도 잠깐”이라고 답하며 자기만의 걱정과 긴장을 나눴다. 자연스럽게 오간 대화는 진심이 묻어나는 순간이 돼 시청자들도 함께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효리가 출연하는 ‘핑계고’에는 "이효리 시상식까지 오셔야 된다", "국민남매 모임 반갑다", "끝판왕 등장"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효리는 유재석이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00회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깊어가는 간극과 공감의 순간을 담아낸 ‘핑계고’ 이효리 편은 28일 오전 9시 유튜브 채널 ‘뜬뜬’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