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6 수능 등급컷, 국어·수학 1등급 84~92점대”…메가스터디·이투스 분석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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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예상 등급컷이 13일 오후 메가스터디와 이투스 등 입시기관을 통해 공개되며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 입시업체들이 내놓은 점수 구간은 과목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나, 대체로 국어와 수학 1등급 기준이 84~92점대에 형성된다.

 

메가스터디가 발표한 예상 등급컷(13일 오후 7시 3분 기준)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화법과작문의 경우 1등급이 89점에서 91점 사이, 2등급은 81점에서 84점, 3등급은 72점에서 76점으로 집계됐다. 언어와매체는 1등급이 85점에서 87점, 2등급은 77~80점, 3등급은 69~72점을 기록했다.

메가스터디
메가스터디

수학 영역은 선택과목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확률과통계의 1등급 예상치는 91~92점, 미적분은 86~88점, 기하는 88~89점에 형성됐다. 2등급 및 3등급 점수도 각각의 과목에서 소폭 차이가 있었다.

 

이투스가 동시간대 공개한 등급컷도 유사한 흐름이었으나, 일부 과목에서는 점수 예측이 다소 달랐다. 예를 들어, 국어(화법과작문)는 1등급 예상점수가 88~89점, 언어와매체는 84~85점에서 제시됐다. 수학(확률과통계)은 1등급 89점, 미적분 86점, 기하는 87점이 기준으로 언급됐다.

 

영어와 한국사는 상대평가가 도입된 수능의 특성에 따라 그 등급선도 고정적이다. 두 기관 모두 영어의 경우 1등급은 90점, 2등급 80점, 3등급 70점, 한국사는 1등급 40점, 2등급 35점, 3등급 30점으로 제시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입시기관별로 분석 방식과 표본이 상이하기 때문에, 실제 등급컷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며 “최종적인 성적·등급 확인은 12월 5일(금)로, 공식 성적 통지일까지는 예측 정보를 참고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점수 예측에 따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으며, 합격선 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등급컷 예측이 수험생들의 정시 지원 전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정보의 신중한 활용을 당부했다.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최종 결과는 오는 12월 5일 개별 통지될 예정이며, 입시 전략 조정 및 제도 개선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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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이투스#수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