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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거래일 연속 급락”…다날, 8,000원선 하방 압력 확대
산업

“2거래일 연속 급락”…다날, 8,000원선 하방 압력 확대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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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이 24일 오후 2시 4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8,070원에 거래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시초가 8,570원에서 출발해 장중 고가 8,620원을 기록했으나, 반등 흐름은 오래가지 못하고 오전 중 급락세로 전환됐다. 23일 종가 8,520원에서 전날에도 4% 이상 떨어진 데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다날 주가의 하락세는 단기적으로 매도세가 집중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거래량은 197만 주, 거래대금은 163억 8,100만 원에 달해 평소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투자자들이 매도 우위에 나서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8,000원선 하회 여부가 단기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업계에서는 최근 높은 변동성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개별 호재·악재가 부각되지 않는 상황에서 순매도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다날은 결제서비스, 핀테크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전체 기술주 및 성장주 전반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날 측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투자업계에서는 단기 회복세 전환의 관건으로 저점 반등에 대한 모멘텀 유무를 꼽는다. 일각에서는 매수세 유입이 더딜 경우 오후 3시 30분 마감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금융 당국과 정부는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에 따라 시장안정 기조를 강조해왔으며, 업계도 시장 변동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 투자전문가는 “단기 급락세가 추가 하락세로 이어진다면 올해 하반기 실적과 시장 신뢰회복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낙폭 확대로 인한 추가 투자심리 위축과 단기 변곡점 도달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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